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북서울 꿈의숲

우리만의 스타일로 꾸민 결혼식

서울시 주요 시설 중 ‘북서울 꿈의 숲’에서 결혼식을 올린 부부입니다.

저희는 결혼을 준비하면서, 인생에서 한 번뿐인 우리의 결혼식인데

축하해 주러 온 사람들에게 단 ’30분’만에 여느 결혼식과 동일한 방법으로 부부가 되는 것은 싫었습니다.

뭔가 너무 형식적이라 해야 할까요? 그래서 결혼식을 올릴지 말지 고민도 했었고,

비용은 더 들지만 근처 대형 카페나 식당에서 소규모 결혼식을 올릴까도 생각했었습니다.

그런 고민 중 작년 9월 쯤 남자친구(지금은 남편이 된)가 우연히 기사를 보다가 ‘서울시 나만의 결혼식’을 보았습니다.

인기가 많을 것 같았으나 무작정 전화해 보니 대표로 보이는 ‘북서울 꿈의 숲’ 자리가 있었고(9월 딱 2자리),

일반적인 실내 결혼식과 비용적인 부분이 비슷한 듯하면서도

저희가 가감하며 결혼식을 진행해 볼 수 있겠다는 생각에 계약을 했고

그렇게 1년 간 결혼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.

업체는 들꽃웨딩이었고, 계약 후 바로 톡 방을 만들어주시고 ‘결혼 준비 과정(To do List)’을 정리해 주셔서,

‘결혼을 하기 전’ ‘결혼식을 진행 시’ 어떤 것을 준비하면 되는지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

(업체는 플래너가 아니므로, 스스로 정한 후 업체에 알려주면 되는 방식이며 궁금한 것은 물어보며 진행 가능).

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들께 꼭 알려드리고 싶은 것은 

주요 시설을 완전히 나만의 것으로 활용하려면 결혼’식장’을 꾸미는 것에 공을 들여야 하겠습니다.

DIY 결혼식이고 사진 위치, 포토부스, 플라워 배치 등 모두 자유롭게 가능한데 아무래도 업체와 소통하며 진행해야 하고,

제일 바쁜 ‘결혼식 1달 정도 남은 시점’에 해야 하는데 생각보다 할 일이 굉장히 많고 스트레스도 받습니다.

그리고 비용은 플라워 비용/부대 비용에 따라 달라지는데 저렴하진 않은 것 같습니다.

하지만 일반적이지 않은 장소에서 정말 나만의 결혼식을 꾸밀 수 있다는 점과 변치 않을 장소라는 점에선

굉장한 장점이자 가치 있을 나만의 결혼식을 만들 수가 있겠습니다.